용산공원 부지 활용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의 재협상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주택 공급과 공원 보존을 놓고 갈등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어린이정원을 찾아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에 강하게 반대했고, 정부·여당 일각에서는 도심 주택난 해소를 위한 활용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공개한 영상에서 오 시장은 정밀한 계획 없는 주택 공급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사실상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맞받으며, 정부와 서울시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용산공원 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3.9%로 찬성보다 크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용산공원을 미래세대 자산으로 규정하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고, 일각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남산 조망축 훼손 우려까지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26일 국회 본회의의 특별법 처리와 이번 주 예정된 정부·서울시의 추가 회동이 향후 논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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